국내 첫 COPD 양·한방협진 근거 마련 국책과제 수행
경희대한방병원, 6년간 32억 지원받아 2026년 12월까지 진행
2020.10.28 16: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이진용) 폐장호흡내과 정희재 교수[사진]팀이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와 양·한방 협진치료를 바탕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국책과제를 수행한다.
 

과제명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치료 및 관리에 대한 한양방융합 기반의 다각적 혁신기술 한의중점 연구센터 구축’이다. 연구는 올해 8월부터 2026년 12월까지(약 77개월) 진행되며 32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연구팀은 한의진료 및 한약 병용요법(형개연교탕, 청상보하환 등), 추나치료를 통한 호흡재활요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책임연구자인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교수는 “국내 최초로 진행하는 대규모 COPD 한의치료 연구인 만큼 환자 최적의 치료법을 찾고 임상 기반 한의기술을 근거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근골격계 질환에 한정된 추나요법의 급여 확대, 환자 삶의 질 개선, 생존율 향상 등 사회·경제적 의료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는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와 양·한방협진체계를 구축, COPD 증상개선을 도와주는 약물병용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침치료 및 추나치료도 병행하며 임상적으로 효과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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