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일 예정 대한간호협회장 선거 '무기한 연기'
협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5번째 일정 변경
2020.05.26 12:2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오는 29일 개최 예정이었던 대한간호협회 대의원총회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오는 29일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 예정이었된 사단법인 대한간호협회 제87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최근 공고했다.
 

제87회 대한간호협회 정기 대의원총회는 원래 2월 19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으로 3월 19일, 4월 27일로 변경 이후 무기한 연기됐다.
 

간협은 확진자 수가 감소하자 같은 달 29일로 개최 날짜를 확정했으나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음에 따라 통상 이틀간 열리는 것과 달리 하루 안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확진자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자 또다시 무기한 연기 조치를 내렸다. 현재까지 총 5번 일정이 변동된 것이다.
 

국내 감염 전파 상황이 안정돼 한 자릿수를 유지하던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5월 초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30명대까지 늘어나며 지역사회 감염으로 재확산됐다.
 

간협 회장단 선거가 계획된 이번 총회는 신경림 후보 겸 現 회장이 제38대 간협 회장 임원선거에 단독 출마할 예정이다.
 

신 후보는 재적 대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대의원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당선, 연임할 수 있다.
 

신 후보는 5대 핵심공약과 15개 실천 공약을 내세웠는데 공약 내용은 ▲간호 관련 법·제도 ▲간협 비전 및 조직 ▲간호현장 ▲간호교육 ▲국제사업 등 5대 혁신이 주요 내용으로 37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전개해온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38대 집행부가 새로 채택한 공약은 ▲2023년 간협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간호 100년사 편찬 ▲100년 설계를 위한 새로운 장기비전 및 사업계획 수립 ▲WHO 지정 2020 세계간호사 해 관련 대국민 홍보 및 기념사업 추진 등이 있다.
 

세부 실천 공약으로는 간호 관련 법·제도 혁신을 위해 37대 집행부에 이어 간호법 제정과 보건복지부 간호정책TF팀을 정규부서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간호모형 개발 및 제도 개선 등이 핵심이다.
 

한편, 간협과 같이 코로나19 사태 속 회장 선거가 예정됐던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비대면 방식으로 투표와 정기대의원총회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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