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국시 '불국시' 논란 불구 '최다 합격자' 배출
제61회 시험 2만1714명 최종 합격, 전년보다 소폭 하락 94.8%
2021.02.16 12:2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수험생들 사이에서 고난도인 ‘불국시’로 논란이 불거진 2021년 간호사 국가고시 결과, 역대 최다 인원인 2만1714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 이하 국시원)은 지난 1월 22일 서울 등 전국 16개 지역, 49개 시험장에서 시행된 2021년도 제61회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제61회 간호사 국가시험은 전체 2만2933명의 응시자 중 2만1714명이 합격, 94.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합격자수가 2만명을 넘어선 후 최다인원이 합격한 것으로,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자수는 합격률과 무관하게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시원의 일정한 시험 난이도 유지로 합격률은 96%대를 웃도는 반면, 응시자수는 매년 500명 이상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간호사 국가고시의 합격자수는 ▲2017년 1만9473명(합격률 96.4%) ▲2018년 1만9927명(합격률 96.1%) ▲2019년 2만615명(합격률 96.4%) ▲2020년 2만91582명(합격률 96.2%) ▲2021년 2만91741명(합격률 94.8%)이다.

올해 간호사 국가시험은 시험 종료 후 각종 간호 커뮤니티에 어려웠다는 평가가 쏟아지며 수험생들 사이에 ‘불국시’로 논란이 있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간호인력을 늘릴 것이라는 정부 방침 등으로 물국시를 예상했던 학생들의 기대와 달리 체감난이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간호사 국시를 다시 한번 치를 수 있게 기회를 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실제 합격률도 94.8%로 나타나 예년 대비 다소 하락한 모양새다.

지난 2016년 진행된 국시에서 합격률 93.8%를 기록한 이후 간호사 국시는 줄곧 96%대의 합격률을 유지했지만 올해 94.8%로 소폭 하락했다.

국시원 관계자는 “국시원은 시험 난이도를 평균적으로 조절하려고 노력하며 올해도 통상적으로 출제했다. 일부로 어렵거나 쉽게 출제하지 않는다”며 “시험 난이도에 대한 연구 분석을 통해 향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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