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간호사 11개 분야 408명 합격···누적 1만6462명
간협, 합격률 93.2% 기록···'현행법 업무범위 규정 없어 활성화 안돼'
2021.09.13 18:5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올해 전문간호사가 11개 분야에서 408명이 배출됐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위임을 받아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있는 대한간호협회 간호연수교육원은 올해 치러진 제18회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에서 11개 분야에서 408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11개 분야별 합격자는 △노인 90명 △종양 63명 △호스피스 48명 △감염관리 46명 △중환자 39명 △가정 38명 △임상 26명 △응급 18명  △정신 18명 △산업 11명 △아동 11명 등 408명이다.

전문간호사는 서울대 등 전국의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국가자격시험을 통해 배출된다.
 
전문간호사 1차 시험은 7월 11일 치러졌으며 444명이 응시해 414명(93.2%)이 합격했다. 8월 22일 진행된 2차 시험은 433명이 응시해 408명(94.2%)이 최종 합격했다.
 
올해 합격자 408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자격시험(2005년 첫 시행)을 거쳐 배출된 전문간호사는 총 8298명이다.

분야별로는 노인인구 급증으로 노인케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노인전문간호사가 251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가정(1244명), 종양(1054명), 중환자(793명), 호스피스(662명), 감염관리(488명), 정신(454명), 임상(352명), 응급(345명), 산업(183명), 아동(130명),   마취(70명), 보건(4명) 순으로 배출됐다.    
 
자격시험 시행 이전 전문간호사 취득자를 포함하면 전체 전문간호사 수는 1만6462명이다.

그러나 현행법에는 전문간호사가 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어 활성화 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대한간호협회는 "전문간호사가 배출되고 38년이 지난 지금까지 역할과 업무범위가 규정되지 않아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는 지난 2020년 3월까지 전문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입법하도록 의료볍에 명시하고 보건복지부는 뒤늦게 지난달 3일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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