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간호사, '보편적 건강보장' 논의
3개국 합동 간호학술대회 개막, 국내외 800여명 참석 성황
2022.11.02 17:40 댓글쓰기



아시아 간호의 공동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6회 한·중·일 간호학술대회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성대한 개회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제간호협의회 회장단 및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국에서 총 800여 명이 등록을 마쳤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온·오프라인 동시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보편적 건강 보장을 위한 모든 이들의 간호 접근성 보장’을 주제로 신종 감염병 대비 간호체계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노인인구 대응을 위한 간호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누구나 보편적 건강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간호 접근성이 쉽게 확보될 수 있는 다각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아시아 한·중·일 3개국의 간호사들이 서로 협력하고, 간호 접근성 향상을 위한 강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간호협회 시촨 우(Xinjuan Wu) 회장도 “이번 학술대회로 보건의료 환경 변화를 주도해 나갈 간호체계가 마련되는 새로운 생각과 영감이 쏟아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제6회 한·중·일 간호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해서 간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보편적 건강보장과 감염병 팬데믹 대비를 위해 간호사의 역할과 발전 계획 등이 공유되고 정책 수립의 기초가 될 수 있는 많은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도 “간호사가 국민 건강보장을 위해 헌신하려면 간호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아시아 한·중·일 3개국 간호사 모두 보편적 건강 보장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주문했다.


제6회 한·중·일 간호학술대회 기조 연설에는 국제간호협의회 파멜라 시프리아노 회장과 세계보건기구 제임스 캠벨 보건인력국장이 나섰다.


이들은 “보편적 건강보장을 증진하려면 간호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지난해 세계보건총회(WHA)가 선언하고 채택한 글로벌 간호 및 조산전략 방향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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