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9억2천〉상급종병 7억6천〉의원 4억8천
2023.11.20 14:52 댓글쓰기

건강보험 총진료비가 사상 처음 1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의사 1인 당 발생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대비 8% 증가한 6억6000만원으로 집계. 미래의료포럼(대표 주수호)에 따르면 의사당 건강보험 진료비는 병원이 9억228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종합병원 7억8928만원, 상급종합병원 7억6274만원, 의원 4억7587만원 순으로 파악.


주수호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의사당 외래환자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환자 증가폭보다 의사 증가폭이 큰 만큼 의사당 환자 수도 해마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 그는 이어 “인구 수가 정점을 찍고 줄어들기 시작하면 환자수는 더욱 가파르게 줄어들 것”이라며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반짝 상승했지만 하락세를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관측. 


미래의료포럼은 "의사당 환자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해마다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 주수호 대표는 “대형병원은 몰려드는 환자 때문에 과부하가 걸리지만 환자 경중을 가리지 않고 오는 환자는 무조건 다 봐야만 유지할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 그는 “필수의료를 살리고 싶으면 대형병원이 중증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대형병원은 중증환자만으로 충분히 운영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면서 “정부가 유리한 통계만 내보이며 현실을 왜곡하면 의사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불행하다. 이제라도 탁상공론은 버리고 의사들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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