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근래 필수의료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인 가운데 이 분야에서 헌신하고 훌륭한 업적을 남긴 의사들을 선정, 시상하는 가칭 '대한민국 의사상' 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추이가 주목.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필수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의사들의 자긍심이 많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들을 격려하고 포상하기 위해 이 같은 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 실제로 최근 연구용역이 종료돼서 그 결과를 바탕으로 금년 말 행정안전부의 2025년도 상훈 심사에 '대한민국 의사상' 도입을 신청할 계획으로 전언.

이와 관련,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국내외 사례 등을 참고해서 수상자 심사 절차와 기준, 운영 방안을 수립한 뒤 지난달 보고서로 제출한 것으로 파악.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상 제정보다 필수의료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 정부의 상훈 방침이 어느정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지는 미지수. 

백성주 기자 (paeksj@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