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SK증권 오류 대응, 제도 마련되면 절차 수용"
2023.10.19 06:17 댓글쓰기

대웅제약은 지난 10월 1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와 관련 “SK증권에 대한 대웅제약의 서한 발송이 소액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사실이 소명된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피력.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게 “증권사 리포트로 억울하다 생각하는 기업이 있을 것 아니냐. 제대로 자기를 소명할 수 있는 루트를 법적으로 만들어주면 내용증명까지 굳이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지적. 김종민 의원은 “그런 부분에 제도가 준비돼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제도 마련을 주문. 이날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도 “SK증권 리포트 내용에 너무나도 심각한 오류가 있어 내용증명으로 대응한 것이다. 기업들의 억울함을 소명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등 좋은 방법이 있으면 향후 잘 따르도록 하겠다”고 답변. 


앞서 대웅제약은 금년 7월 중순 SK증권이 발행한 한 보고서 오류로 인해 대웅제약 투자자들 권익에 심대한 침해가 발생한다고 판단, SK증권에 잘못된 부분을 고쳐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 대웅제약 측은 “SK증권 내용증명 이슈는 특정 애널리스트가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 당사자 일방의 편을 들어주는 글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 것”이라며 “선량한 제약-바이오 투자자들 피해를 막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것이라 판단해 취한 조치였다”고 설명. 그러면서 “외압을 통해 리포트 발간을 막으려 했다는 일부 추측성 보도는 애당초 사실이 아니었다. 문제의 리포트가 9월초 발행되면서 사실무근으로 판명났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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