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에 서울대학교 1학년 자연계열 학생 4명 중 1명은 휴학한 것으로 집계. 특히 간호대를 비롯해 수의대, 약대 등에서 휴학생이 많았는데, 대부분 정원이 늘어난 의대 입시에 도전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
국회 교육위원회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휴학 현황 자료에 따르면 9월 20일 기준으로 1학년 휴학생 수가 813명으로 확인. 이는 입학정원의 23.1%에 해당. 특히 자연계열의 경우 1324명 중 24.8%인 328명이 휴학했으며 간호대의 경우 입학정원이 63명인데 40명이 수업을 중단, 휴학률이 무려 63.5%인 것으로 추정.
수의과대는 40명 중 16명이 휴학했으며 첨단융합학부도 218명 중 36명(17%)이 2학기 휴학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 고민정 의원실은 "모두 전통적으로 의대 N수(대학 입시에 2회 이상 도전하는 것)를 노리는 학생들이 많은 전공 과목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특히 간호대와 수의과대의 경우 대부분이 의대 진학을 위해 휴학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