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보톡스 불법 거래 의혹···제약사 '관여 사실무근'
방송, 중국인 대상 의사들 탈법 사례 보도···'직원 교육 철저' 해명
2020.12.11 06:2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8일 SBS ‘'보톡스 돈벌이' 나선 의사들…복지부 조사 착수’ 보도에 국내 보톡스 업체 휴젤, 대웅제약, 메디톡스 모두 “관련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하나같이 보톡스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했다.
 
SBS 보도 후 누리꾼 반응은 불법으로 유통된 제품이 휴젤과 대웅제약, 메디톡스 제품이 아니냐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SBS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서 보톡스 매매와 불법 시술이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정작 국내 보톡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위 업체인 휴젤과 대웅제약, 메디톡스는 “제품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그런 일은 발생해서도 안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매출만 올리면 되기 때문에 방관하고 있으며 불법유통에 나서라고 종용하는 것이 영업사원”이라는 보도내용에 대웅제약과 휴젤은 “영업사원에 대해 철저히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젤 관계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약사법 위반을 하면 안 된다는 내용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 중”이라며 “서약서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법적인 행위 앞에 어떤 관용도 없고 영업사원의 실적도 하는 만큼 하는 것이지 강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또 “만약 불법적인 영업 행위라든가 유통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다면 약사법 위반으로 정당한 수사를 받으면 된다”며 “그만큼 떳떳하고 의혹 제기에 대응할 가치를 못느끼며 보톡스 1등 기업으로서 국내는 물론 국제 무대에서도 K-바이오 제품 위상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도 보톡스 유통과정 투명성과 철저한 직원 교육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사원의 불법행위 기사는 사실과 다르며 해당 사원들에 대한 내부 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보톡스 전(全) 제품에 전자태그가 모두 달려있지는 않고 제약사에서 출하하는 제품 하나 하나가 어떻게 유통되는지 전체를 파악하기가 힘든 구조이지만 불법유통은 근절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또한 “영업사원에 대한 지속적인 컴플라이언스 교육 진행을 통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납품관리가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국내 보톡스 업계 상위 기업인 메디톡스 역시 철저한 유통관리와 규정 준수를 강조했다.

성형외과 병원 등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보톡스에 대해 메디톡스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유통관리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언제나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 아래 업계 전체가 서로 발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우리 바람대로 최근 질병관리청이 보톡스 균주 전수조사에 나선 것처럼 늘 규정에 입각한 업무처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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