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상장 후 첫 액면분할···5000원→1000원
이달 20일 정기 주총서 결정
2020.03.05 11:1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이 상장 이후 처음 액면분할에 나선다.
 

유한양행은 오는 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액면 가격을 5대 1로 분할(5000원→1000원)하는 안건을 다룬다고 5일 밝혔다. 분할 신주는 오는 4월 8일 상장된다. 
 

이번 액면분할의 목적은 주당 가격을 낮춤으로써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확대,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위한 것이다.
 

또 주식거래의 유동성 증가로 거래량과 거래금액을 증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한 취지도 있다.
 

실제 유한양행 주식 거래 회전율은 2019년 기준 93%로, 코스피 시장 평균인 209%와 비교할 때 절반 정도다.
 

유한양행은 "평소 거래량이 적다보니 거래 활성화에 제약이 많았다"며 "이번 액면분할로 매수, 매도에 대한 부담이 적어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제고, 거래금액 증가로 이어져 주가가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의 액면분할이 결정되면 보통주는 기존 1337만 1362주에서 6685만 6810주로, 우선주는 23만 6188주에서 118만 940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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