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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12월말 임상 결과 가능'
권준욱 2부본부장 '성공하든 실패하든 임상시험 노력한 사람들에 감사'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정부가 이달 말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 달 말쯤 되면 국산 치료제의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기 시작한다”며 “방역당국은 그 결과를 활용하고 또 추가적인 연구개발에 더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공하든 실패하든, 추가로 임상시험을 필요로 하든 해당 제약사 및 임상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국산 항체치료제의 임상시험은 임상2상 시험이 18개 의료기관에서 327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당초 목표치 300명을 웃도는 수치다. 환자 중 40명이 한국인이며 287명은 외국인이다. 외국인 중 다수는 루마니아인이다.
국산 혈장치료제 임상 2상 시험은 12개 의료기관에서 22명의 환자가 등록한 상태다. 현재 셀트리온이 항체치료제를, GC녹십자가 혈장치료제를 각각 개발 중이다.
총 5342명의 참여자가 혈장 공여자로 등록했으며, 이들 중 3455명 분의 혈장 모집이 완료됐다. 대부분 공여자는 신천지대구예수교회 관계자다.
아울러 정부는 해외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도 추진 중이다. 2021년 하반기에 국민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 제2부본부장은 "지금은 일정기간 동안 추가 전파가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 잠시 멈춤이 필요한 시기"라며 "안전한 연말연시를 위해 대면모임이 없고 진단검사에 주저함이 없으며, 방역수칙 위반이 없도록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