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국정감사에 이어 트라마돌 성분이 포함된 진통제를 마약류 약제로 분류해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재차 제기.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시라도 빨리 트라마돌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양승조 의원이 지적한데 이어 두번째.
한국 얀센의 울트라셋으로 대표되는 트라마돌염산염은 진통제에 포함되는 성분으로 2013년 연간 총 4억정이 넘게 판매된 것으로 집계. 특히 트라마돌 성분이 지난 80년대 이후로 줄곧 유통돼 왔기 때문에 일부 환자에서 장기복용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주장.
건약은 "한국에서 이 약은 그저 진통제로 유통된다"면서 "식약처 제한도 다른 나라에 비해 아주 느슨하게 풀어줘 모든 국민을 먹이고도 남을 만큼 남발되고 있다"고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