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가 아닙니다. 대다수의 약사들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의사와 한의사가 다르듯이 약사와 한약사는 면허범위도 다르고 직능도 다릅니다.
다시 취재하시기 바랍니다.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최근 실천하는약사회 및 약국개국을준비하는모임 등 약사단체들이 대한약사회의 한약학과 폐지 추진에 반발하고 나서 그 배경이 관심.
의약계에 따르면 앞서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은 한의사 단체와 각 대학 약학과·한약학과 소속 교수들을 만나 한약학과 폐지에 대해 논의. 약사회가 이 같은 움직임에 나선 것은 한약사 개설약국의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란 전언. 최근 협회가 한약사 개설 약국 51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약사 명찰 미착용 등 적잖은 불법 사례가 드러난 것. 하지만 대한약사회 행보에 일부 약사단체들은 반발. 실천하는약사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약사가 아닌 직능의 존폐여부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월권행위"라며 "공론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모바일 전자투표 등을 통해 약사회원들 의견을 물었어야 했다"고 비판.
이 같은 약사단체 반발은 한약학과 폐지가 곧 통합약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 비롯. 약국개국을준비하는모임은 성명을 통해 "한약학과 폐지 후 약학과 정원으로 흡수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국민 건강을 훼손하는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와 약사행세에 대한 위법행위 척결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