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국립공공의료대학, 빈껍데기 될 수도'
2018.10.27 07:10 댓글쓰기

"의과대학을 가진 서울대-서울대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등은 학교와 병원이 같은 지역에 위치해 실습 및 교육이 효율적으로 연계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남원지역 내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은 실습병원이 없어 자칫 2년 의예과 수업만 진행하는 '빈껍데기' 대학이 될 수도 있다."

우여곡절 끝에 국립공공보건의료 대학이 설립될 예정이지만 대학은 남원, 실습병원(국립중앙의료원)은 서울에 위치하고 있어 실습 및 교육에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은 "서남대 폐교 대안으로 남원에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이 설립될 수 있어 다행이지만 어쩌면 정부의 계획이 오히려 의료균형 발전에 역행할 수 있다"고 지적.

김 의원은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의 핵심은 대학병원 격인 거점병원 아니냐"며 "결국 남원에는 대학만 있고 거점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은 서울에 있어 실습 및 교육을 위한 효율적인 연계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의료균형 발전에도 역행할 수 있다"면서 "현 도립 남원의료원을 국립의료원으로 승격시켜 공공의과대학 거점병원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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