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주주들 달래는 셀트리온 3형제, '현금·주식' 배당
2021.12.20 05:3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장기간의 주가 하락으로 뿔이난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셀트리온그룹 3사가 주식 및 현금 배당이란 고육지책을 마련. 세 회사가 동시에 배당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결의. 구체적으로 보면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현금 750원과 0.02주 배당에 나서. 현금배당 총액은 약 1025억원이며, 주식배당 발행총수는 273만2479주로 확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통주 1주당 260원과 0.02주 주식 배당을 결정. 현금배당 총액과 주식배당 발행총수는 각각 399억원, 306만5845주. 현금 배당이 없는 셀트리온제약은 3사 중 가장 높은 주식 배당률을 적용했는데 보통주 1주당 0.03주가 배당될 예정이며 발행 총수는 109만4265주. 

배당금 및 배당주식은 모두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 셀트리온그룹 측은 "앞으로도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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