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국민의힘, 코로나19 공동전선 구축?
2021.12.30 18:1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국민의힘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책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관측. 비슷한 시기에 코로나19 대응책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공동전선을 구축하는 모양새. 다만 의협은 국민의힘과 정식으로 공동대응키로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
 
지난 12월 17일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코로나19위기대응위원회는 나란히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비판. 이처럼 의협과 국민의힘이 같은 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 코로나19 정책에 문제를 제기한 것은 최근 의협과 국민의힘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의기투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 앞서 지난 16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캠프관계자들은 의협 용산임시회간을 방문, 이필수 회장을 비롯한 의협 집행부와 코로나19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 
 
이와 관련, 의협 측은 현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및 병상 수급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은 동의하면서도 야당과 공동 노선을 구축하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인식에는 손사래. 의협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이후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폭증하면서 병상 수급을 비롯한 코로나19 대응책에 허점이 드러난 것은 사실이다. 의협은 전문가 단체로서 조언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그렇다보니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야당과 뜻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의협은 중립적 입장을 견지할 것이다. 국민 건강 및 의료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대화하고 조언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