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찍었다고' 오스템임플란트 간부 갑질 논란
2022.03.10 17:2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2200억원 횡령 사건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이번에는 대선 투표 과정에서 지역 영업본부장 A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찍었다는 이유로 부하 직원들에게 갑질을 해 논란. A씨는 지난 9일 새벽 사내 채팅방에 "내가 그렇게 얘기해도 어떻게 윤석열을 찍냐, 개념이 없다"며 부하 직원들을 질타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

해당 논란은 1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불거진 실정. A씨는 "회사 잘려도 좋으니 오늘 윤석열이 되면 폭군정치가 뭔지 보여준다"며 직원들을 겁박한 것으로 확인. 특히 "현장에서 퇴근 금지, 6시 30분 전까지 귀소 금지, 영업활동 일지 매일 작성, 목표 미달성 시 지점장 사유서 작성 등을 지시했다"는 전언.

이와 관련,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즉각 당사자의 잘못을 시인하고 해당 본부장을 대기발령 조치. 회사는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전후 사정을 조사한 후 규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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