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후 하루 처방 1만건 넘은 사후피임약
2022.06.13 11:43 댓글쓰기

코로나19 시대 전화 상담 및 처방이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비대면 진료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하루 처방 건수가 1만건이 넘는 사례가 등장,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춘계 학술대회 간담회에서 김재연 회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서 이같이 주장. 김 회장은 “산부인과의 경우 비대면 진료 허용 후 처방되는 약 중 사후피임약이 1순위”라며 “하루 처방 건수가 1만건 넘어가는 사례도 있어 국민 생활에 위협”이라고 주장.


이 때문에 의사 1인당 처방 횟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피력. 김 회장은 “재진 이후 비대면 진료 가능, 의사 1인 횟수 제한도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일본의 경우 개원하지 않는 의사들이 집에서 처방을 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원격의료 물꼬가 터진다면 1차 의료기관은 절반 이상 도산할 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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