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손 놓은 지역 응급소아과·산부인과"
2022.07.21 14:03 댓글쓰기

박인호 대한중소병원협회 지역부회장이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응급의료 포기를 고민할 정도로 지방중소병원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증언. 그는 데일리메디가 최근 주최한 ‘대한민국 중소병원 살리기’ 정책간담회에서 이 같은 고충을 토로. 


그가 신경외과 원장으로 있는 목포한국병원은 200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라남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곳. 박 부회장은 “우리병원은 응급진료를 많이 본다. 외상·응급 분야에 16명 의사가 근무하는데 최근 4명이 사직했다”며 “간호사도 신규인력이 많고 중간 역할이 없어 같은 중증 환자를 볼 때 과거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힘든 실정을 소개. 


그러면서 "지역 응급의료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지적. 박 부회장은 “지역 응급의료 소아과·산부인과는 일찍 손을 놨다. 그래도 전문병원이 많으니 어느정도 대체가 된다”면서 “그러나 심뇌혈관 응급의료는 정말 신경써야 하는데 의사 구하기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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