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가 2023년 계묘년을 맞아 국민 구강건강 증진과 치의학 혁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치협이 4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3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신년교례회를 생략해온 지 3년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회장 등 치과계 주요 인사를 비롯해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등 보건의료단체장이 대거 참석했다.
또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 실장·진영주 건강정책국장, 더불어민주당 정춘숙·신동근·전혜숙·남인순 의원, 국민의힘 최재형·서정숙 의원 등 정부 부처 및 여야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태근 회장은 신년사에서 독일 대문호 괴테의 '명심하라'라는 시(時)를 언급하며 치과계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바람을 전했다.
박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우리 치과계는 변화에 순응하지 못한 성장통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새해에는 협회장인 저부터 바른 걸음으로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큰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정이 올바라야 결과가 올바르다는 준엄한 가르침으로 회장으로서 바르게 행하고 더욱 깊게 성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 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회원들의 화합을 도모했다.
그는 "앞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 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강한 치협을 향한 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우종윤 치협 대의원 의장은 "뿌리 깊은 나무가 올바르게 자라듯이 우리가 바라는 협회는 회원들의 올바른 행동에서 시작한다"면서 "올해는 치과의사 회원들이 화합하고 단결해 한마음으로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과의사로서 치과계 현안을 쟁점의 대상이 아닌 해결 과제로 보고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