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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 영유아, 70% 구강검진 안 받아'
이용호 의원, 취약계층 어린이 건강관리 실효적 대책 주문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영유아 구강검진 수검률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의료급여 수급자 영유아 10명 중 7명이 구강검진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 영유아 건강관리에 더욱 면밀한 관심과 실효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영유아 의료급여수급자 대상자 8만7326명 가운데 70.4%에 달하는 6만1470명이 구강검진을 받지 않았다.
이는 지역가입자 64.2%, 직장가입자 54%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용호 의원은 "의료급여 수급자 영유아 미수검률이 가장 높고, 구강검진은 70% 이상이 검진을 받지 않았다”며 “더 많은 보살핌과 손길이 필요한 의료급여 영유아들이 오히려 국가 혜택을 더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이들에게 지속적인 개별 안내를 하거나 언제든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