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환자 年 580만명···5~9세 아동 40% 차지
건보공단, 진료 현황 분석결과 발표···'조기검진 영향 뚜렷'
2019.06.06 13:0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연간 580만명이 충치로 치과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학연령기인 만 5∼9세 어린이는 10명 중 4명이 충치 치료를 받았다.
 

최근 건강보험공단이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을 맞아 충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 환자는 총 584만명으로 건강보험 가입자의 11.5%가 진료를 받았다.


충치 환자는 2013년 528만명, 2014년 566만명, 2015년 558만명, 2016년 570만명 등으로 매년 증가했고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2.6%였다.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인 만 5~9세 어린이는 93만8000명으로, 전체 환자수의 16.1%를 차지했다. 환자 수 또한 연평균 6.5%가 증가해 그 외 연령대의 연평균 1.9%보다 3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만 5~9세 내에서도 나이가 어릴수록 진료인원이 더 많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2017년에는 만 5세가 만 6세보다 더 많이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신연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치과보존과 교수는 “5~9세 아동의 진료가 많아지는 이유는 구강 건강에 대한 부모 관심이 높아져 영유아 구강검진사업 등으로 초기 진단되고 치료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월별로 나눠봤을 때 충치 환자는 1월과 8월에 가장 많았고 남녀 비율은 비슷했다. 학생은 방학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성인은 여름과 겨울 휴가철에 치료를 받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는 치아 홈메우기 시술은 2013년 5월부터 만 18세 이하로 급여범위가 확대됐으며 2017년 10월부터 본인부담률이 10%로 낮아져 환자 숫자가 1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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