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칫솔 소독 안해 잘못 관리하면 '세균 덩어리''
유디치과, 내원 환자 1284명 대상 구강위생용품 관리 설문조사
2021.03.29 16:1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대부분의 성인이 칫솔 소독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디치과는 최근 성인 1284명을 대상으로 구강위생용품 관리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칫솔질을 하루 2~3회 이상 하는 사람이 83.5%, 음식 섭취 후 항상 하는 사람이 12.5%로 많은 사람들이 양치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칫솔 소독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소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약 50%가 세균이 감염되기 쉬운 공용 보관함이나 세면대 위에 칫솔을 보관한다고 응답했다.
 
더불어 응답자들은 양치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올바른 칫솔질 55.3%, 양치질 횟수 14.9%, 양치질 시간 12.7%, 칫솔 11.5% 등이라고 답했다. 
이는 칫솔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가 미흡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칫솔은 입 속으로 들어가는 도구이기 때문에 관리가 소홀하면 위생도구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또한 관리가 잘못된 칫솔을 사용할 경우 잇몸병 발생의 원인이 되는 만큼 칫솔 선택과 보관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정확한 칫솔 교체시기를 알지 못하고 3개월 이상 지나거나 칫솔모가 변형된 경우에 교체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61.4%에 달했다.
 
유디치과에 따르면, 칫솔 교체 시기는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사람마다 칫솔질 하는 강도가 달라, 칫솔모가 빨리 망가지기도 하고 더 오래 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칫솔모의 벌어진 정도가 10% 이상이거나 칫솔모 끝이 구부러지면 플라크 제거 효과가 떨어지고 벌어진 칫솔모에 잇몸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 따라서 칫솔에 교체 날짜를 메모해놓거나 3개월마다 특정 날짜에 칫솔을 교체, 칫솔 교체시기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백영걸 용인동백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올바른 칫솔질 만큼이나 자신 치아상태에 맞는 칫솔과 치약 등의 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해야 치아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법을 문의하면 누구라도 쉽게 배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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