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9명 스케일링 경험···45%는 年 1회 주기 넘겨
유디치과, 내원 환자 1050명 대상 설문조사
2021.06.09 05:5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스케일링은 흔하게 받는 치과 치료 중 하나지만,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여부 등 세부 기준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유디치과는 최근 성인 1050명을 대상으로 스케일링의 중요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병원을 방문해 기본적인 구강관리에 대한 교육을 들은 바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1.3%가 스케일링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케일링의 적절한 주기에 대한 질문에 ‘6~12개월’이 4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연 1회 이상 스케일링을 받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 또한 45%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스케일링을 받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이 없어서’란 응답이 4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치아 사이가 벌어지거나 치아 시림’란 응답이 20.9%로 나타났다.
 
또 많은 응답자들이 예방적 처치에 대한 중요성과 인식이 저조하고 스케일링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케일링 건강보험 급여화 사업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 ‘아니요’가 29%로, 3명 가운데 1명 꼴로 건강보험 적용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케일링 건강보험 급여화 사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 745명(71%)을 대상으로 지식 정도를 조사한 결과, 스케일링 적용 가능한 횟수를 1회라고 답한 응답자가 69.1%, 비용은 1만원 대로 답한 응답자가 54%로 스케일링을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 수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왔다.
 
또한 적용대상 기준연령과 갱신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진세식 광주상무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병원을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임에도 불구하고 스케일링에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케일링을 받게 되면 오히려 치아가 더 시리거나 기구로 잇몸을 갉아내 치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오해 때문에 스케일링 치료를 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케일링은 칫솔질만으로 제거가 힘든 세균막과 치석 등 치주질환의 주요인을 전문가가 관리해주는 방법으로써, 건강한 잇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간 1~2회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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