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장영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결선투표' 격돌
이달 12일 보궐선거 개표, 박빙 1·2위 기록했지만 과반 못넘어
2021.07.13 05:16 댓글쓰기

왼쪽부터 기호 1번 장영준 후보와 기호 3번 박태근 후보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보궐선거에서 장영준 후보와 박태근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7월 12일 오후 8시 치협 회관에서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 개표를 진행했다.

치협 선관위는 오후 6시 문자투표를 마감하고, 같은 시간 지정된 우체국 사서함에 도착한 우편투표 용지를 취합해 개표에 돌입했다.

그 결과, 기호 3번 박태근 후보가 35.9%, 기호 1번 장영준 후보가 34.6%, 기호 2번 장은식 후보가 29.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치협은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진행한다는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득표율 1, 2위를 차지한 장영준 후보와 박태근 후보를 오는 19일 결선투표 진출자로 확정했다.

결선투표의 경우 문자투표는 14일, 우편투표는 13~19일 실시한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선거인수 1만6825명 중 1만1533명(문자 1만1523명, 우편 10명)이 참여, 68.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먼저 박태근 후보는 총 4,142표(문자 4140표, 우편 2표)를 획득해 35.9%의 최다 득표율을 얻었다. 장영준 후보는 총 3,995표(문자 3990표, 우편 5표)를 득표, 34.6%의 득표율로 박 후보 뒤를 바짝 쫓았다.
 

장은식 후보는 총 3,396표(문자 3393표, 우편 3표)를 얻으며 29.4%의 득표율을 기록, 결선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이날 개표에서 선거운동 과정 대립각을 첨예하게 세우던 
박태근 후보와 장영준 후보의 팽팽한 대결구도가 수치로 드러났다.

박태근 후보는 장영준 후보를 147표(1.3%) 차이로 앞섰지만 이들의 양자 구도는 결선투표에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연세치대를 졸업한 장영준 후보는 지난 31대 회장단 선거에도 출마한 바 있다. 그동안 치협 부회장을 비롯해 기획이사, 홍보이사 등을 역임했다. 

박태근 후보는 부산치대 출신으로 울산시치과의사회 회장 및 협회 직선제준비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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