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4일 치과의사 첫 국가 실기시험···767명 응시
본인 대학서 기술적 수기 평가, 11월 10일 국시원 과정평가
2021.09.02 12:3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처음으로 치러지는 치과의사 국가 실기시험에 2022년 국내 치과대학(원) 졸업예정자·외국대학 졸업자 등 총 767명이 응시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은 오는 9월 4일 치과의사 국가시험에 실기시험을 도입해 최초로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실기시험 응시자는 총 767명이다. 2022년 국내 치과대학(원) 졸업 예정자 및 외국대학 졸업자다. 실기시험과 필기시험에 모두 합격해야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실기시험은 기술적 수기를 평가하는 결과평가와 진찰, 진료 태도 등을 평가하는 과정평가로 진행된다.


결과평가는 오는 4일 응시자 본인 소속 치과대학(원)에서 치과 치료용 장비를 활용해 치의학 3개 분야(수복, 근관, 보철) 각 1문제씩, 총 3문제를 120분 동안 치른다.


장소는 경희대, 서울대, 연세대, 단국대, 강릉원주대, 경북대, 부산대, 원광대, 전북대, 전남대, 조선대 등 국내 11개 치과대학(원)이다.


과정평가는 표준화 환자 대상으로 병력을 청취하고 진찰, 진료하거나 기본 임상술기를 수행하는 내용으로 30분 동안, 국시원 실기시험센터에서 오는 11월 10일부터 25일까지 시행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비, 시험장 출입 시 증상 확인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확진자, 자가격리자 및 시험 당일 유증상자는 별도 시험을 실시하게 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24일로 예정됐다. 국시원 누리집(www.kuksiwon.or.kr), 국시원 모바일 누리집(m.kuksiwon.or.kr) 및 휴대폰 문자(SMS)를 통해 발표한다.


변효순 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은 “이번 치과의사 실기시험 도입으로 치과대학 교육과정에 긍정적 변화를 선도하고, 우수한 치과의사 인력 배출을 통해 국민건강 보건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윤성 국시원장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모든 응시생이 안전한 방역현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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