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C "112명 증원" vs 복지부 "간호사 28명 감축"
전혜숙 의원 "공공의료 강화 주창하면서 국립중앙의료원 기능 축소 웬말"
2022.10.05 14:03 댓글쓰기

내년 112명의 인력 증원을 요청한 국립중앙의료원(NMC)에 보건복지부가 되려 간호인력 28명 감축 계획을 내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NMC는 지난 7월 2023년도 정기증원요구서를 통해 간호인력 24명을 포함한 정규직 112명 증원을 요청했다. 


전 의원은 “그러나 다음날 복지부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NMC 혁신계획안에는 필수 중증의료 분야를 담당하는 간호인력 28명을 감축하겠다는 내용이 실렸다”며 “코로나19 중증환자 간호인력 22%를 감축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 의원은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면 중앙감염병병원 최소 필수기능만 유지하고 일부를 축소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비판했다.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NMC 중앙감염병병원을 건립해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고 필수·공공의료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기 떄문이다. 


전 의원은 “서울아산병원 간호사의 과로사가 보여주듯 간호사 인력 부족은 곧 환자 건강과 직결된다”며 “고질적 인력난을 겪어온 NMC 인력과 기능을 축소하는 것은 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약속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과 정면 충돌한다”고 일침했다. 


이어 “윤석열정부의 공공의료 강화 약속은 거짓말이었냐”며 “NMC 혁신안 중 인원 감축안을 당장 폐기하고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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