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스 착용하면서 '엑소좀 주사'···부작용 보고
투약자 늘고 있어 우려감 제기, 대한피부과학회 "위험성 안내"
2022.10.06 12:03 댓글쓰기



사진제공=국회 보건복지위 전문기자협의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시술을 받은 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킨부스터’ 주사가 유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주사는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엑소좀’이라는 물질을 피부에 주사하는 것인데 항노화, 탄력 개선 등 홍보를 타고 성행 중이다.


하지만 해당 제품 주사 후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대한피부과학회도 ‘위험성’을 안내해 보건복지부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스킨부스터 주사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피부에 주사하는 행위 자체는 의료행위이고, 엑소좀은 의약품인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화장품’으로 등록돼 사각지대에 있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의료기관이 허가 범위에 맞게 의약품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보건복지부의 영역”이라며 “대한피부과학회에서도 해당 주사의 부작용을 인지하고 회원들에게 위험성을 안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장품으로 등록하면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고, 멸균 등 과정도 없어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염증 등 부작용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종합국감 전까지 엑소좀을 쓴 의료기관 확인 및 관련 의약품 홍보 등을 삭제해 보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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