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박영관 회장,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상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 이념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 설립
2021.12.12 15:3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영관 회장은 최근 열린 대한의료법인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일동의료법인사회공헌상'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상은 대한민국 의료의 공공성 제고 및 지역적 의료 편중해소에 기여하고, 의료법인 경영환경 개선에 기여한 의료법인 경영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박영관 회장은 한양대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시절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이념으로 국내 심장병 치료의 불모지였던 1981년에 의료법인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을 설립했다.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 번의 수술로 완쾌할 수 있는 심실중격결손을 앓는 한 소녀가 비용 문제로 치료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이래로 1989년부터는 무료수술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후 여러 사회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금전적인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던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술을 시작했다.

도움이 필요한 저개발국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의술을 펼쳤다. 1989년 12월 중국 연변 선천성심장병 소아환자를 초청 수술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국내 1만 3000여명, 해외 1600여 명의 어린이가 새 삶을 찾았다.

박영관 회장은 “’병원은 사회의 공공재며,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의료는 그 사명을 다하지 못한다’는 말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병원이 존재하는 한 국내외 의료나눔활동은 계속될 것이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영관 회장은 그동안 국민훈장 모란장, 제6회 함춘 대상, 서울대학교 AMP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러시아 하바롭스크시의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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