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부처 중 16곳 장관 임명…보건복지부 보류
이달 17일 권덕철 장관 이임식 거행, 신임 1·2차관 대행 체제
2022.05.18 05:47 댓글쓰기

윤석열 대통령이 18개 부처 중 16곳 장관 인선을 완료하면서 남은 두 부처 수장자리에 관심이 모인다. 사회부총리를 겸하는 교육부의 경우 앞서 김인철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공석으로 남아있다.


보건복지부는 정호영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절차를 마쳤으나, 윤 대통령은 이날 정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했다.


17일 윤 대통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했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5시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이 조금 전 한 장관과 김 장관을 임명, 재가했다"고 밝혔다.


후보자가 중도 사퇴한 교육부를 제외하면 마지막까지 인선이 완료되지 않은 부처는 법무부와 여성가족부, 그리고 보건복지부 세 곳이다.


이 중 법무부와 여가부에 대한 장관 임명이 이뤄지면서 기존 후보자 중 장관 임명이 이뤄지지 않은 곳은 보건복지부만 남게 됐다.


복지부는 이날 오전 권덕철 장관이 이임식을 가지면서 당분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조규홍 1차관과 이기일 2차관 체제로 운영된다.


윤 대통령은 야당 반발이 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 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은 지난 16일 종료됐다. 이어 김 장관은 13일, 정 후보자는 9일이 각각 재송부 시한이었다. 


세 후보자 중 정호영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가장 먼저 종료됐음에도 임명이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날 임명으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은 총 6명이 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국회의 동의 없이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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