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원광대·충북대병원 등 7곳 '2등급'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상급종병 37곳 1등급…종합병원 한곳 '5등급 최저'
2022.05.25 12:38 댓글쓰기



신생아중환자실의 인력배치 등 의료 질을 평가하는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 7곳이 2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오는 26일 심평원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 ‘제2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적정성평가는 지난 2018년 1차 평가가 이뤄졌으며 2차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신생아중환자실 입원 진료가 발생한 84기관(상급종합병원 44기관, 종합병원 40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평가결과 신생아중환자실의 전반적인 의료 질 향상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점수 평균은 91.42점으로, 1차 평가대비 4.94점 증가했고 평가기관을 종합점수에 따라 1 ~ 5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1등급은 63기관으로 1차(38곳) 대비 25기관이 증가해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했다.


1차 평가 당시 1등급 기관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은 26곳, 종합병원은 12곳에 불과했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은 37곳, 종합병원은 26곳으로 늘었다.


다만 경상국립대병원·삼성창원병원·원광대병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조선대병원·충북대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7곳은 2등급에 그쳤다.


또 종합병원 가운데 1곳이 최저등급인 5등급을 받았고 3~4등급을 받은 기관도 4곳 있었다.


한편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평가의 주요 평가내용은 신생아중환자실 내 인력 및 시설 구비율 등을 보는 구조영역과 진료과정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과정영역, 48시간 이내 재입실률을 평가하는 결과영역으로 구분된다.


구조영역의 경우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전문의 1인당 병상수는 10.66병상, 간호사 1인당 병상수는 0.78병상으로 1차 대비 각각 4.25병상, 0.05병상 줄었다.


신생아중환자실내 적절한 전문인력 확충으로 안전한 진료환경의 기반이 다져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생아중환자 진료를 위해 필요한 전문 장비 및 시설 구비율은 99%로, 상급종합병원은 8종을 모두 구비했다. 


부적절한 조기퇴원으로 인한 치료지연 및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평가하는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 지표 또한 전체평균 0.1%로 1차 대비 0.1%p 개선됐다.


심평원 조미현 평가실장은 “핵심 내용을 평가할 수 있도록 일정수준에 도달한 지표 등을 정비하고, 평가결과 개선이 필요한 기관은 맞춤형 교육·상담 등을 실시해 자율적인 질(質) 향상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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