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에이아이, 의료영상 분야 글로벌기업 성장"
이환철 대표 "축적된 영상처리기술 기반으로 가격‧설치‧성능 한계 극복"
2022.06.23 11:48 댓글쓰기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관심이 예년만 못하지만 조직재생의학 연구개발기업 엘앤씨바이오(L&C BIO)는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M&A와 타사 지분투자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는 덕분이다.


지난 2월 저선량 CT(컴퓨터 단층촬영) 전문기업 엘앤씨에이아이(L&C A, 당시 나노포커스)를 인수(지분율 71.62%)한데 이어 6월 말에는 첨단 의료로봇 기업인 큐렉소(주)에 대규모 출자해 2대 주주(지분율 14.04%)가 될 예정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점차 관절, 척추수술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인수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환철 대표를 만나 자회사로 편입된 L&C AI의 현재 상황과 향후 목표 등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Q 엘앤씨바이오가 기존 회사를 인수한 것은 L&C AI가 처음으로 알고 있다. 회사 소개는

A L&C AI는 저선량 이동형 CT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다. 국내 순수 기술로 CT를 개발해 국내 식약처 인허가는 물론 유럽 CE 인증까지 획득한 영상의학 벤처기업이다. 현재 모바일 CT ‘Phion 2.0’을 생산, 판매중이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 인체용 CBCT(Cone-Beam CT)로, 3상 전원을 사용하는 MDCT(Multi Detector CT)와 달리 벽전원만으로도 척추 영상까지 구현이 가능하다. 기존 CBCT는 하드웨어적 한계로 인해 주로 치과용이나 사지관절용으로 개발돼 왔지만, Phion 2.0은 수년간 축적된 영상처리 기술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국내외 경쟁제품 대비 신속한 촬영 시간과 우수한 영상 품질 등을 바탕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촬영 시간이 8초 내외로 짧고, 방사선 선량은 일반 CT의 5분의 1 수준임에도 우수한 영상을 구현하고 있어, 뼈의 정확한 구조와 관절내 염증 여부에 대한 판독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안전하고 정확한 검사가 최대 강점이다. 또 보어 구경이 동급 최대 사이즈인 65cm에 달해 모든 성인 대상 검사가 가능하고, 기존 CT에 비해 비용도 저렴하다. 기존 고가 CT처럼 특수의료장비로 분류되지 않아 필요한 병상수(200병상 이상) 제한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없어도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작은 병‧의원에서도 운용된다. 최근 동물 진단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Q L&C AI는 그동안 적자가 누적된 회사인데 인수 배경과 이유는

A 인수 전인 나노포커스는 만성 적자와 부채에 시달리는 회사였다. 하지만 엘앤씨바이오의 성장전략을 토대로 마케팅‧영업 네트워크가 더해지면 반드시 정상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엘앤씨바이오의 차세대 제품들과의 시너지 창출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 최근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하고 상용화를 준비중인 메가카티를 필두로 메가필 하이젝트‧메가DBM‧메가너브 등과의 상호 시너지를 통해 정형외과‧신경외과 분야로의 빠른 확장이 기대된다. 또 엘앤씨바이오가 진출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충분하다는 판단이었다. L&C China의 중국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되면 L&C AI의 CT 장비도 중국에 진출시킬 예정이다. 정형외과 분야와 중국시장에서의 시너지 창출 전략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첨단 의료용 수술 및 재활 로봇 개발기업인 큐렉소(주)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앞으로도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인수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다.

엘앤씨바이오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서 경쟁력이 있는 한국 바이오‧의료기기 업체들이 현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국내 ‘K-메디컬 플랫폼’ 전략을 통해 글로벌 메디컬 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중국시장 시너지, ‘K-메디컬 플랫폼’ 전략 통해 글로벌 메디컬그룹으로 성장”

“최근 영입된 관절‧척추 영업마케팅 파트 인원 협업, 올해 목표 초과달성”

“치매‧파킨슨‧골다공증 등 노인성질환, 누구나 조기 진단받는 길 열어갈 것” 


Q L&C AI를 인수한지 4개월여 지났는데 달라진 점과 올해 계획은

A 경영권 인수 이후 맨 먼저 사명을 ‘엘앤씨에이아이(L&C AI)’로 변경하고, 운영 시스템 개선 및 생산 효율화 등 대대적인 쇄신작업에 들어갔다. 또한 동탄 지식산업센터에 연구소를 개소해 우수한 연구인력을 대거 채용하고 있다. 새로운 사명에 ‘AI’를 포함시키고, 해당 연구역량 확충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AI(인공지능)와 연계한 차세대 버전 CT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서이다. CT 등 영상진단장비에 인공지능을 연계해 각종 질환들을 자동 판독할 수 있는 글로벌 AI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일단 올해는 현재 버전인 Phion 2.0을 국내ㆍ외에 30대 이상 판매해 흑자로 전환하고, 내년에는 높은 밸류로 투자를 유치해 투자금을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엘앤씨바이오가 내년 상반기 메가카티 출시를 앞두고 최근 들어 대거 영입하고 있는 관절‧척추 영업&마케팅 파트 인원들도 협업하고 있어 올해 목표는 충분히 초과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2월 인수이후 글로벌 CT 장비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시장을 본격 공략해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2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에도 작년 매출을 벌써 넘어서는 판매 계약을 완료했다. 현 추세라면 작년의 두배가 넘는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Q L&C AI도 전환기를 맞는 것 같다. 차세대 CT 연구개발을 강조하고 있는데 인력 충원은 

A 우선 동탄 지식산업센터에 연구소를 신규 개설한 이후, 현재의 Phion 2.0 영상개발을 주도했던 배준형 박사를 연구소장으로 선임하고, 연구인력 확충에 돌입했다. H/W, S/W, AI 등 관련 연구원들을 영입했고, 앞으로도 대거 충원해 나갈 예정이다. 배준형 박사는 KAIST에서 ‘저선량 엑스선 영상을 위한 고감도 CMOS 영상센서 개발’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자공학과 원자력공학을 전공하면서, 2005년부터 의료영상 분야에 뛰어들어 엑스선 및 감마선 디텍터를 직접 설계‧개발했다. 박사 졸업 후에는 L&C AI의 전신인 나노포커스레이에서 CBCT 및 치과용 디텍터 개발팀을 꾸려 KAIST와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이후 의료 인공지능 사업을 영위하는 딥노이드로 자리를 옮겨 근감소증ㆍ골밀도 등 근골격계 질환을 인공지능으로 판독하는 의료영상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했다. 배 소장을 중심으로 한 연구소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드웨어와 인공지능이 결합된 플랫폼을 구축해, L&C AI가 글로벌 의료영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 의료영상기기 개발에는 전자‧기계‧소프트웨어‧의학 등 다학제적 지식이 요구되는 만큼 KAIST‧한국전기연구원‧세브란스병원‧아산병원 등 여러 기관과의 협력관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Q 어떤 차세대 제품이 개발될지 더욱 흥미롭다. 이에 대한 포부는

A L&C AI는 인체 및 동물용 CT의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면서 앞서 말씀드린대로 차세대 CT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영상처리 기술을 적용하여 Soft tissue(연조직) 영상을 구현하고, 세계 최초로 Brain, Chest 등 전신 촬영이 가능한 CBCT를 개발할 계획이다. 우수한 영상을 바탕으로 CT와 Fluoroscopy가 동시에 가능한 Multi-modality 기술을 적용하면 진단용 뿐만 아니라 척추ㆍ관절 등의 수술용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Phion CT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원격진단 플랫폼을 개발해 소프트웨어 플랫폼만으로 시장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인공지능 진단 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아가 PET‧SPECT 등 핵의학 영상 기술과 접목하여 부위 한정용 SPECT-CT, PET-CT 등 융합영상기기를 개발하고 널리 보급해 나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고령화 사회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치매, 파킨슨, 골다공증 등의 노인성질환을 누구나 조기에 진단받을 수 있는 길을 L&C AI가 열어 나가게 될 것이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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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만 06.23 15:55
    사무실때문에 알아보다 지산직거래카페 지직카가서 마피로 새사무실 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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