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신약 '레메디스크' 미국 임상 3상 첫 환자 투여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로 400명 대상 진행…2024년 결과 도출
2022.08.25 11:51 댓글쓰기

유한양행이 해외 기술수출에 성공한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레메디스크'(개발명: YH14618) 임상 3상이 본격화된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YH14618(SB-01, 레메디스크)의 임상 3상 첫 환자 투여가 미국시간 8월 19일 이뤄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기술을 도입한 스파인바이오파마 주도 하에 퇴행성 요추 디스크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미국내 30여 개 임상센터에서 진행된다.

 

임상 3상을 통해 YH14618 안전성 평가와 디스크 내 투여 후 6개월 간 지속적 통증 및 관련 장애 개선을 확인한다.


유한양행 측은 12개월 추적 관찰기간을 포함해 2024년에는 임상 결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메디스크는 유한양행이 지난 2009년 엔솔바이오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국내서 개발했으며, 2018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개발 권리와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기술수출했다.

 

유한양행은 임상 3상 시험의 첫 환자 투약 개시에 따라 스파인바이오파마로부터 마일스톤 기술료 200만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YH14618은 수술없이 척추 부위에 주사해 디스크 재생을 유도시키는 기전의 펩타이드 의약품으로 아직 근본적인 원인과 치료법이 없는 퇴행성 디스크 시장에서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신약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임상 3상의 순조로운 시작은 스파인바이오파마가 수 년간 긴밀한 협력의 결과로 한국에서 유한이 진행한 임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FDA로부터 임상 2상을 면제받고 3상 연구에 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을 성공하면 퇴행성 디스크 질환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수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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