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장 임명 지연, 윤대통령 직무유기”
노조, 이달 22일 규탄 기자회견…"병원 운영 계획 등 전면 중단"
2022.09.21 12:05 댓글쓰기



서울대학교병원장 임명이 수 개월째 미뤄지면서 급기야 노동자들이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유기’를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미뤄지는 임명 탓에 내부적으로 ‘어느 후보가 윤핵관 라인이다’ ‘어느 후보는 김건희 라인이다’ 등의 소문이 번지면서 병원장 임명 절차가 희화화되는 부분에 우려를 표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분회장 윤태석)는 오는 22일 병원장 임명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직무유기 규탄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노조는 “김연수 병원장 임기가 이미 종료된 상황에서 병원의 향후 운영 계획 등 아무것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노사협상도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벌써 4개월째 차기 병원장 임명이 미뤄지고 있다”며 “확인 결과 교육부는 대통령실로 후보자들을 추천했고, 대통령 임명만 남았지만 감감무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병원장 임명 지연에 따른 문제점도 지적했다. 앞서 노사가 합의한 간호인력 개선안은 물론 의료공공성 확대 등 대부분의 사업이 전면 중단돼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노조는 내부에서 두 명의 후보를 놓고 윤핵관 라인, 김건희 라인 등의 소문이 확산되면서 병원장 임명 절차가 희화화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실망감과 분노를 전했다.


노조는 “윤석열 대통령은 코로나19로 공공병원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기에 국가중앙병원인 서울대병원장 임명을 4개월째 방치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서울대병원 운영 계획을 모두 공백 상태로 만들고 있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조속히 차기 병원장을 임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천신만고 끝에 당초 지난달 10일 마취통증의학과 박재현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정승용 교수 2명을 차기 병원장 최종후보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투표결과에 상관없이 무순위로 이들 2명의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했다. 대통령은 교육부에서 올라온 2명의 후보 중 1명을 최종 임명한다.


김연수 병원장 공식 임기는 지난 5월 말 종료됐지만 서울대병원 정관에 따라 ‘직무대행’이 아닌 자동 임기 연장 방식으로 넉달째 병원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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