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췌장암 발병 위험 상관성 첫 규명
고대안산병원 박주현 교수팀, 820만명 추적관찰 결과 발표
2022.09.30 10:45 댓글쓰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팀은 대사증후군 변화와 췌장암 발병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대사증후군 변화와 췌장암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은 전 세계적으로도 알려진 바 없었던 만큼 이번 연구결과는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성인 820만명의 국가건강검진 정보를 활용해 대사증후군 발생 및 변화에 따라 ▲정상군 ▲호전군 ▲발생군 ▲지속군으로 분류한 후 평균 5.1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8010명에게 췌장암이 발생했는데 2년 간 대사증후군이 없던 정상군에 비해 대사증후군 지속군에서는 췌장암 발병 위험이 30% 증가한 반면 호전된 그룹에서는 12%로 낮아졌다. 


이는 대사증후군이 지속되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고 대사증후군이 호전되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박주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췌장암 예방을 위해 대사증후군 호전 노력이 중요함을 시사한다”며 “대사증후군 관리가 췌장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소화기학회에서 발간하는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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