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원장 하종원)이 국제병원연맹이 주관하는 제45차 세계병원총회에서 '세계 최우수 의료서비스 제공 병원'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1929년 설립된 국제병원연맹(International Hospital Federation, IHF)은 세계보건기구‧적십자 등과 범세계적인 보건의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30개국 병원협회와 2만여 개 의료기관 서비스 품질 향상에 관한 표준과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 의료기관이 지녀야 할 역량, 비전 및 전략, 분야별 성과, 수상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부문별 우수 기관과 개인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병원 부문에서는 금상, 은상, 명예상 등 등급을 나눠 매년 ‘김광태 박사상’을 시상한다.
김광태 박사상-금상을 수상한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수상 후보에 올라 아랍에미리트(UAE) 클리블랜드클리닉, 알 카시미병원, 인도 아폴로병원, 싱가포르의 탄톡생병원 등 세계 유수 병원들과 겨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데이터 기반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하며 의료문화를 개척, 의료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최우수 병원으로 평가받아 수상 영예를 안았다.
하종원 병원장은 “신의료기술과 첨단의술을 통해 환자 치료에 노력하고 환자 중심 세브란스병원 문화를 만들어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고난도 난치성 질환 치료, 로봇수술 등 최첨단 의료기술 도입 및 연구에 최선을 다해 더 많은 환자가 치유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