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이 파업 4일차 만에 노사 간 잠정합의안을 도출, 파업이 종료됐다.
교섭 난관으로 당초 3일 파업에서 무기한 파업으로 극한 상황까지 치닫던 병원과 노조는 11월 25일 늦은 밤 "필수인력 충원 등에 극적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금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
병원과 노조(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이번 합의로 본원인 서울대병원은 14명, 보라매병원은 47명 등 총 61명의 필수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임금 인상(총액 대비 1.4%, 정부 가이드라인 준수) ▲어린이환자 공공의료 강화 노력 ▲교대근무 근로조건 개선 ▲기후위기 대응 노력 등의 내용이 합의안에 담겼다.
한편, 서울대병원 노사는 지난 8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11월까지 3개월 동안 총 51차례의 교섭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