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 62억 투자 유치
메라키플레이스 "10월 프리시리즈A 성공"
2022.12.05 13:02 댓글쓰기

비대면 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 운영사 메라키플레이스가 지난 10월 62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월 시드 투자를 받은 지 약 9개월 만으로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총 72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코웰인베스트먼트, 테일, 굿워터캐피탈 등 국내외 벤처캐피탈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인베스트는 시드 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투자를 주도했다. 이밖에 스프링캠프, 패스트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도 후속투자를 단행했다.


나만의닥터는 비대면 진료, 약 배달,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의료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서비스 설계와 정책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투자자들은 나만의닥터 급성장세에 주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3월 코로나19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찍은 이후에도 나홀로 성장을 일궈냈다는 평가다. 주요 비대면 진료 서비스들이 역성장한 상황과 정반대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나만의닥터 플랫폼 거래액은 연초 대비 14배 이상 성장했다. 플랫폼 지표는 매월 평균 37%씩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컴업 2022'에서 혁신성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상은 한해 동안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스타트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손웅래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적극적인 인재 확보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환자에게 더 쉽고 안전한 의료 경험을 제공하고, 의료생태계 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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