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의료원이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언어 장벽과 높은 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던 재외동포들이 을지대학교의료원 진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을지대학교의료원(원장 윤병우)이 IT 전문기업 인성정보(대표 원종윤)와 재외국민 원격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재외국민 원격 의료상담 및 진단 서비스 개발, 제공을 위한 상호협력 ▲원격의료 솔루션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 ▲환자 원격의료 및 방한 검진∙치료 사업 활성화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윤병우 의료원장은 “코로나19로 의료현장에서 임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시행해본 만큼, 내원이 어려운 환자에게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종윤 대표는 “재외동포들이 해당 국가 언어로 본인 증상을 정확히 얘기하기 어렵거나 높은 의료비와 긴 대기시간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며 “축적해온 기술력과 의료 전문성을 더해 원격의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