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연세의료원은 최근 티플러스와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방사선 선량관리 시스템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티플러스는 헬스케어 IT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도즈트래커(Dosetracker)라는 영상진단장비의 의료방사선 피폭량을 관리하는 방법을 개발, 의료정보 분야 시장을 창출했다. 도즈트래커는 환자별·장비별·검사별 선량관리 및 비표준 장비와 연동이 가능한 제품으로, 의료진에게 사용자 중심의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환자의 방사선 피폭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준다.
도즈트래커는 연세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차병원 차움 검진센터, 창원 경상대병원 등에 구축된 상태고, GS 1등급 인증을 통해 기능성 및 활용성에 대한 검증을 거쳤다.
또 CT, X-ray, Mammography 등 다양한 의료방사선 진단장비의 통합관리를 통해 의료방사선 피폭 저감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티플러스는 하버드 의과대학 및 MGH(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의 장기선량(Organ Dose) 프로그램의 유효성을 연세의료원을 통해 검증하고, 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플랫폼 공동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의료분야에 도입하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실증된 사례를 찾기는 어렵다”며 “의료정보 중 상대적으로 단순한 형태의 의료방사선 정보 관리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장단점을 분석하고, 향후 연세의료원 병원정보시스템에 저장된 의료정보를 선별해 단계적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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