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최근 열린 제29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은아 대한신경과의사회장은 "치매 환자 및 가족에 대한 교육 상담료가 필요하다"고 호소. 이 회장은 "치매환자는 기억장애가 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설명해줘야 해서 상담 시간이 평균 30~40분 가량 소요된다. 진료 질(質) 향상을 위해서는 치매환자 가족상담료가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주장.
이어 "치매는 병을 관리만 해서는 안 된다"며 "적절히 치료하면서 관리를 해야 한다. 환자와 가족들은 의사와 더 심도 깊은 상담을 원하는데 수가가 없기 때문에 진료실에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
이 회장은 "진료실 안에서 긴 상담을 원하는 환자들과 진료실 밖에서 대기하는 환자들 간 다툼도 종종 생길 수 수밖에 없다"면서 "환자와 가족들도 만족할 수 있는 만큼 상담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수가 신설이 필요하다. 정부가 좀 더 신경과에 신경을 써 주셨으면 좋겠다"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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