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세브란스 재활병원이 19일 국내 최초로 로봇재활치료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세브란스 재활병원 6층에 자리한 로봇재활치료센터에는 지난 2011년 도입했던 로봇 보행치료기(Lokomat V5) 뿐만 아니라 최신형 로봇보행치료기(Loko V6+Free D)와 Andago 장비 등이 도입됐다.
로봇보행치료기는 환자가 각 관절에 정밀 센서가 부착된 로봇 다리를 착용해 자신의 능력에 맞는 적절한 힘을 지원 받으며, 정상인 걸음걸이에 가장 근접한 패턴의 보행훈련을 지속해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Andago 장비는 로봇 보행치료기 다음 단계의 치료장비로, 임의로 보행경로·장애물 단계를 사용해 훨씬 다양한 보행 프로그램을 가능케 한다.
로봇재활치료센터에는 상지로봇치료장비(Robotic Upper Extremity Training System)와 Erigo 장비도 설치돼 운영 중이다. 상지로봇치료장비는 대형 화면 속의 실제 생활과 유사한 삼차원 가상현실 환경 속에서 팔 보조기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신체능력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재활치료 받을 수 있다.
로봇 스탭퍼가 장착된 Erigo 장비는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은 환자의 허벅지와 종아리에 전기 자극을 줘 환자의 근신경 회복 및 혈액 순환을 촉진해 환자의 초기 재활에 적용 가능한 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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