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최근 PC방 살인사건에 대한 언급으로 의사의 직업윤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의사의 소셜미디어사용 가이드라인 개발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상임이사회에서 의사의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 개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특위는 최근 북한 귀순병사 사례나 연예인 질환 언급, PC방 살인사건 피해 상황 언급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의사의 포스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마련됐다.
의협은 “환자진료 정보와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해 운영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위 위원장은 의료정책연구소 안덕선 소장이 맡기로 했으며, 위원은 의료윤리전문가와 언론인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위는 의사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실태와 경향을 분석하고 법적 쟁점 및 책임, 사회적 역할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타 직역의 소셜미디어 사용 지침 내용을 분석하고 세계의사회 기준을 토대로 국내 가이드라인 또는 결의문을 제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