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연세의료원은 (주)제이어스와 유전자 데이터와 모션 데이터에 기반을 둔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연세의료원과 (주)제이어스는 모션 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해 수치화 된 자아, 즉 수학적 기반 '바이오 아바타(Math-Bio Avatar)' 개발에 나선다.
연세의료원은 질병이 없는 일반인의 동의를 받아 영하 70도 초저온 냉동고인 바이오뱅크에 약 16만명의 전혈·혈청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매년 각종 암, 심혈관질환, 치매, 만성 콩팥병, 당뇨병 등의 질환 정보를 수집 중이다.
제이어스가 개발한 ‘모션코어’는 인간의 동작이나 몸짓 등을 통해 건강상태와 질환 특성을 파악하고, 건강한 인간이 질병에 노출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계적 행동변화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모션코어는 첨단 인공위성과 유도탄 미사일에 사용되는 관성센서를 이용해 인간의 모션 패턴을 수집, 분류·분석이 가능하다. 미국 FDA 허가를 받기도 했으며, 부산시를 비롯해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들의 연구에 활용 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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