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33년 역사를 가진 국내 유일 병원행정 전문가단체 병원행정관리자협회가 의료기관 행정관리자,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8일 협회에 따르면 병원행정종합학술대회는 병원경영 및 행정 분야의 가장 큰 학술교류의 장으로 성장, 매년 500명 이상이 참석해 왔다.
지난 26일 오전 9시 연세대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올해 ‘제25회 학술대회’는 ‘신화, 혁신으로 변화를 디자인 하라’를 주제로 개최됐다.
권성탁 협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우리 병원계가 어떤 노력으로 대응해야 할지를 보여주는 논의와 대화의 장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새로운 변화’를 주제로 진행된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보장성 강화 및 필수의료 확충’에 대해 발표, 큰 관심을 받았다.
이어 공진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포괄수가실장은 ‘신포괄지불제도의 현황 및 전망’, 신승일 서울고용노동청 자율개선팀장은 ‘병원업종 노동법 위반사례 분석과 시사점’을 강연했다.
2부 ‘혁신으로 디자인 하라’를 주제로는 박현국 공인노무사가 ‘병원 조직의 특성과 효율적 노무관리’, 박철완 서울아산병원 원무팀장은 ‘원무의 새로운 정의’를 발표했다.
또 박찬식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대표는 ‘변화하는 의료환경을 담는 공간’, 전용규 법무법인 세광 변호사는 ‘평가를 다시 본다(현지조사 및 자율점검 대응 요령)을 주제로 강연했다.
권성탁 협회장은 “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변화와 개혁의 바람 속에 우리 병원계도 살을 깎아 내는 듯한 혁신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사회분위기와 정책 변화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국민 건강을 위한 내부 각성과 국민과의 눈높이를 맞추려는 각 병원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고 진단했다.
권 협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또한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병원계의 노력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