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잘못된 건강정보를 바로 잡고, 인플루엔자 등 주요 건강이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하는 앱이 출시됐다.
대한내과학회는 28일 그랜드힐튼 호텔 3층 에메랄드 B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주치의 앱' 출시와 함께 홍보대사에 배우 이상윤씨[사진 左]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국민주치의 앱은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고, 개인의 건강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이다.
또 앱을 통해 최근 의학적 이슈에 대한 의학정보 제공, 질환별·증상별 질병 정보 확인, 혈압·혈당·콜레스테롤·약물 정보 등 개인의 건강기록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전국의 내과 전문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나의 위치에서 가까운 내과병원을 찾기가 가능하고, 긴급 상황 시 응급처치 요령 등도 소개돼 있다.
대한내과학회 유철규 이사장[사진 右]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건강정보를 습득하고 있으나, 일부는 출처를 알 수 없고 잘못된 건강정보 지식을 전달해 낭패를 보고 있다”며 “제대로된 건강정보 앱 제공 필요성이 높아졌고, 이에 한국내과학연구지원재단 지원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재단은 한국내과학연구지원단 사업을 승인하고, 예산 1억 3000만원을 들여 7월부터 앱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앱 내에 있는 모든 건강관련 내용을 일일이 감수하는 등 내과의사 20여 명이 1년에 걸쳐 작업에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다양한 주체가 건강관련 앱을 출시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용률은 떨어지고, 저조한 이용률에 결국은 앱이 방치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범순 홍보이사는 “앱 이용률은 가장 많이 걱정했던 부분”이라며 “앱에 개원의 위치들도 표시되는 만큼 보건소·병원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홍보위원회에서 인플루엔자 등 건강이슈가 나올 때마다 2~3일 안에 업데이트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내과학회는 배우 이상윤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홍보 포스터 등을 제작해 개원의를 비롯한 보건소·병원 등에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상윤 씨는 “무서워서 병원가길 꺼려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며 “많은 분들이 국민주치의 앱을 활용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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