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한의계와 치과계, 간호계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참여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협회, 대한간호협회는 현재 정부가 진행 중인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에 치과계와 한의계, 간호계가 포함돼야 한다는 성명서를 29일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는 ‘동네의원 중심 만성질환관리사업’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고 포괄적인 서비스 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중으로 현재 해당 시범사업을 진행할 추진단과 추진위원회를 구성 및 운영해 오고 있는데 지나치게 의료계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들 세 단체는 “의료계 중심으로는 만성질환관리사업을 구축·운영하는데 한계가 있고 포괄적인 관리도 이뤄지기 어렵다. 그동안 당뇨 및 고혈압 등록관리 사업의 실패를 보면 명확히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회,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고 거시적으로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해 선진 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함이기에 다양한 직군이 참여해 알맞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3개 단체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위원회’를 확대 개편해서 다양한 직군이 참여하는 논의로 구조 개편 ▲현재 의료계 중심에서 타 보건의료인 참여 모델 모형 검토 ▲만성질환관리사업에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참여 확대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끝으로 이들은 “우리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이 성공적으로 연착할 수 있도록 이미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히며 국민의 편에 서서 우리의 합리적이고 타당한 주장이 관철되는 그 날까지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