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기업 OCI가 국내 항암제 시장에 진출할 계획. 이 회사는 올해까지 최대 500억원을 투입해 최소 3개 바이오 기업을 인수합병(M&A)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3년 내 항암제 분야 매출 1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
OCI(대표 백우석·이우현)는 "국내외 항암 치료제 분야 3~4개 바이오 기업과 500억원 규모의 M&A를 논의하고 있다"고 공개. 앞서 OCI는 금년 7월 바이오사업부를 신설했고 바이오 기반 약점을 매우기 위해 가능성 높은 기업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적 투자(Strategic Investment, SI)' 모델을 수립. OCI는 바이오사업 투자에 긍정적인데 이는 항암제 시장이 2013년 약 960억 달러(약 107조5200억원)에서 2022년 약 2000억 달러(약 224조원)까지 성장이 예측되기 때문.
회사 관계자는 “가능성 있는 초기 바이오기업을 인수해서 자금과 글로벌 네트워크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이후 인수 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대·중소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