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인천광역시가 지난 11일 초등학생 사망 사고를 포함해 최근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의료기관 집중점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초등학생 A군은 11일 한 종합병원에서 주사를 맞은 후 의식을 잃었고 이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의식을 잃은 뒤 30여 분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의료기관 일회용 주사용품 관리, 개봉된 주사기 사용 의료기관 집중점검 및 관리, 감독 강화 등을 위해 13일 '인천시-군·구 보건소 긴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시를 비롯해 관할 보건소는 의료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 중이며, 관할 경찰서는 CCTV 및 진료기록부 확보, 시신부검을 의뢰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구에서 발생한 패혈증 사건은 감염 원인경로를 확인 중이다.
시에 따르면 패혈증 사고와 관련해서는 중소·요양병원 및 개원의를 대상으로 의료관련 감염병 교육을 실시했으며 전문가 자문회의도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오는 11월29일부터 30일까지 '2018년 인천광역시 응급의료 협력강화 워크숍'을 열고 응급의료기관 20개소 의료기관 종사자 및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등을 철저히 준수토록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관련 감염 표준예방 지침을 배포하는 등 감염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